ADVERTISEMENT

주인니 북괴대사 망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자카르타4일AFP합동】「인도네시아」주재 북괴대사로 새로 부임한 문성술이 지난2일 「수하르토」「인도네시아」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할때 엉뚱하게 축출된 전대통령「수카르노」를 위해 건배를 하자고 제의하여 「인도네시아」정계에서 적지않은 말썽을 일으키고있다.
북괴중앙통신의 특파원이 문의 말이 『실언이었다』고 황급히 변명했지만 이 변명이 문이 고의로 그런말을 한것이 아니었음을 「인도네시아」정부관리들에게 납득시켜주지는 못했다.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한 「인도네시아」정부 및 의회지도자들은 문이 건배를 할 때 『「수카르노」의 건강을 위해서』라고 분명히 말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의회지도자들은 문이 대사로서 신임장 제정식과 같은 중요한 자리에서 그가 누구를 향해 이야기를 하고있다는것쯤을 알아야할 자이기때문에 북괴중앙통신기자의 그러한 구차한 변명은 받아들일수가 없으며 문이 「수카르노」가 작년 대통령자리에서 축출되고 그의 뒤를 이어「수하르토」장군이 대통령에 임명되었다는것을 당연히 알고있었을것이라고 강경하게 따져들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