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달성' 류현진, 아오키와 한일 투타 대결은…

LA다저스 류현진(26)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개인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데뷔 10경기 만에 5승째를 달성했다. 하지만 밀워키 1번 타자 아오키 노리치카와의 한일 투타 맞대결에서는 2개의 안타를 내주며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전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 이닝을 던지며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류현진은 4차례 맞대결에서 아오키에게 안타 2개에 수비 실책까지 포함, 3번 출루를 허용해 기록상으로는 판정패다.

1회말 아오키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선두 타자의 출루를 허용했다. 3회말 두 번째 대결에서는 다저스 유격수 닉 푼토가 땅볼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실책을 범해 아오키에게 두 번째 출루를 허용했다.

5회 류현진은 아오키를 초구에 1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제압했지만, 8회 마지막 승부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아오키가 3루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류현진은 아오키와 승부를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