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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부인을 「경모」로 공화당훈련원서첫사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미국에서는 「퍼스트·레이디」라고 부르는 대통령부인을 우리나라에서는 「경모」로부르자는 제의가 나와 양지회와 대한어머니회에서 이를 널리 쓰도륵 할것인지를 고려중이라고. 학계인사들을 초빙해 교양강의를 들어오던 양지회에서 얼마전 한글학자 한갑수씨가 『대통령부인에 대한 우리말의 호칭이 필요하다』면서 「경모」라는 호칭을 제의.
이자리에서 사학자 이선근씨도 『대통령부인을 「국모」로 부르기도 어색하고 그렇다고 「사모님」으로 하는것도 저속하고 대통령의 「영」자를받아 「영모」라고 할수도 없다』 면서 「경모」란 용어에 호감을보여 의견들이 기울어졌다는데 꼭 이말을 통용토록 할것인지는 결경하지 않았다고. 「경모」칭호는 26일하오 박대통령부인 육영수여사가 서울성동구구의동의 공화당훈련원에서 2백2명의 제6기 여당원훈련생 입소식에 참석했을때 길재호공화당사무총장의 지시에따라 처음으로 불려졌다.
길총장은 『처음 부르니까 어색한것 같지만 우리대로의 말을 만들어 쓰자는 의도이니 자꾸 쓰면 어색할 것이 없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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