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북괴병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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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6일「유엔」군사령부는 지난12일 북괴군15명이 비무장지대 공동감시구역 판문점 회담 장소안(팔각정북쪽약1백미터)에서「유엔」군측 공동근무자들에게 시비를 걸고 주먹과 몽둥이까지 휘둘러 미군「스탠리·피스쿨스키」소령을 구타, 두눈을 시퍼렇게 멍들게 했다고 발표했다.
장교2명을 포함한 북괴군 15명은 이날 평상 근무를 위해 회담장소를 향해 걷고 있던「피스콜스키」소령과 3명의 「유엔」군 하사관에게 알 수 없는 욕설을 퍼붓고 달려들어 폭행을 했는데 이장면을 사진찍으려던 미군헌병「브로다」일병도 몽둥이와 주먹으로 마구 구타 당했다는 것이다.
「유엔」군사령부는 18일 열릴 경전위회합에서 공동감시구역 회담장소안 에서의 이러한 공공연한 북괴의 만행을 엄중 항의할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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