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동료치고 금품강탈을 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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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울 용산 경찰서는 같이 잠자던 동료 종업원들의 머리를 아령으로 때려 실신시키고 금품을 훔치려다가 미수에 그친 용산구 이태원동105의4 이화반점(주인 왕충원·35) 종업원 김태문군(17·가명)을 강도 및 살인미수 혐의로 12일 구속했다.
김군은 이 음식점 2층에서 자다가 12상오일2시쯤에 일어나 방안에 있는 금품을 훔치려다가 같이 자던 김종국씨(24)가 눈치를 채고 깨어나자 미리 준비했던 3「파운드」짜리 아령으로 머리를 치고 뒤이어 깨어난 김석순군(20) 김갱술군(19)등 종업원들을 차례로 때려 중상을 입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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