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보고 성적나빠 못마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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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폐회를 이용해 지난 8일부터 소속의원들의 귀향보고 강연회를 하고 있는 공화당은 강연회 성적이 불량해 중앙당 사무국에서는 매일같이 지구당에 독촉을 하는 실정.
29일 현재 소속의원들중의 3분의 1도 못되는 34명만이 보고강연회를 가졌는데 강연횟수 순위는 유범수의원(완주)이 17회, 이신재의원(구례·광양)이 14회, 안동준(괴산) 김종철의윈(천안·천원)이 각각 13회, 그리고 길재호 사무총장(금산)이 11회.
이런 강연 상황은 지난 26일 길총장에 의해 박총재에게 보고되었는데 박대통령은 『경비까지 마련해 주었다는데 왜들 강연회를 갖기를 꺼리느냐?』고 못마땅해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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