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정치위기 폭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파나마 28일 AP급전동화】「파나마」 정치위기는 28일 마침내 난동으로 폭발, 「파나마」 중심부의 「산타암」광장에서는 반정부「데모」군중과 경찰 사이에 투석전이 벌어졌으며 걷잡을 수 없이 난폭해진 군중들은 경찰 차량 2대에 방화했다.
이같은 충돌은 약2천명의 여성들이 보안군의 야당인사 체포에 항의, 조용한 「가장추도행진」을 강행한데 뒤이어 터졌다.
야당인사와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 반정부 「데모」군중들은 비무장경관 2명을 추격, 투석 세례를 퍼부어 경관에게 부상시켰으며 정차중이던 경찰차량 2대에 밀려들어 불을 질렀다.
이날 밤까지 계속된 난동현장에는 보안군이 출동하지 않았으며 눈에 띄는 경관들은 우선 피신처를 찾기에 바빴다.
이같은 사태는 야당연합체인 국민연맹의 「대중봉기」운동의 일환으로 일어났음이 분명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