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사업 대폭축소|백71건중 19건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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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건설부가 68연도 중점사업으로 내세웠던 각지방 공약사업은 예산부족등을 이유로 사업계획이 대폭 변경되었다. 29일 건설부에 의하면 지난 총선거를 전후로 내세워졌던 각 공약사업은 당초 1백71건으로 종합되어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예산사정과 각종 건설사업의 완성주의등을 이유로 충남 대치「터널」 밀양시내포장등 19건만 우선 공약사업으로 인정, 추진키로했다.
이와같은 공약사업의 계획변경에 대해 건설부는 국무위원의 개별적인 선거공약 및 지방자치단체의 건의사항등을 모두 지방공약사업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 5·3 6·8 양선거이후의 공약사업중 대통령이 제시한 것만을 최우선 공약사업으로 재정리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건설부가 금년 6월까지 「마스터·플랜」을 내놓을 계획이던 국토건설종합계획은 우리나라 통계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이유로 크게 지연되고 있으며 금년 초에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던 공업지개발법안 토지수용법개정안등은 이 법안자체가 민간의 소유권에 정부간여를 확대하는 것이 주목적이므로 민간이익을 좌절시키지않는 범위내에서 재조정중에 있는 실정이다.
최우선 공약사업인 19건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강 낙동강 금강영산강 종합개발 ▲10대항구개발 ▲경부 경인 서울∼강릉∼삼척 대전∼목포 등 척추고속도로건설 ▲경기도청 진입도로포장 ▲서울∼원주간 도로포장 ▲청주시내도로포장 ▲대전시 도시계획 조속 심의 ▲대전시 복개공사 지원 승인 ▲대전시 공원묘지이전을 위한 융자 ▲공주시내포장 ▲장항 상수도시설 ▲호남정유 부지대금 조성 ▲영광읍 상수도시설 ▲상주군 관내교량 6개소중 3개소 축조 ▲경북영동 도로포장 ▲고성읍내포장 ▲주택 1백만호 건설 ▲밀양시내포장 ▲충남대치「터널」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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