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승전위해 내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미네아폴리스(미네소타주)18일 UPI특전동양】「존슨」미대통령은 18일 월남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그의 국내계획을 완수하기 위해 전국민에 『거국적인 내핍』 계획을 호소했다.
아무 예고 없이 「텍사스」주 LBJ목장에서 이곳에 비래한「존슨」 대통령은 전국농민회대회에서 미국의 경제적 번영에도 불구하고 월남전에서 승리하여 평화를 성취하고 국내계획을 완수키 위한 전면적이며 거국적인 내핍노력에 『여러분들이 참여 할 것을 대통령이 요청해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존슨」 대통령은 또 민간 및 공공문제에 걸친 미국의 해외지출을 억제키 위해 행정부의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국가예산의 긴축을 위한 제안들을 의회와 협의하고 있으며 예산의 삭감이 의회의 뜻이라면 필요한 여러 조치들을 지연시키더라도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덧붙였다.「존슨」 대통령은 당초 짤막한 연설을 행할 계획이었으나 여러번 연설 원문에서 벗어나 그의 월남정책을 변호했으며 새로 대통령예선에 출마한「케네디」의원과「매카디」의원의 도전에 꼬집는 듯한 발언을 통해 『국가가 위기에 처해있는 이때에 사람들이 국론을 분열시키게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