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관경로 수사 | 명의는 도용한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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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속보=일본상사의 승용차밀수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구 밀수합동수사반은 16일 밀수입된 승용차는 42대 (16대는주중) 이며 압수된 자동차 수입대장에서 수요자 명단을 확인, 이들이 실수요자인지의 여부를가려내고있다.
압수된 수입대장에의하면 26대중 미8군관계4대가 기독교세계봉사회등 구호단체에 도입된것으로되어있다. 검찰은 기독교세계봉사회관계자로 적혀있는 승용차의 행방을 추궁한결과 동단체에서 도입하지않았다는것을밝혀내고 일본상사가 면세대상이되는 미8군과 외국자선단체의 이름을빌어 밑수입했다는 심증을굳혔다. 검찰의 통고를 받은 미8군측은 그자체에서 실수요자로 기재된 승용차의 행방을 찾아내어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다짐했다.
밀수입된 26대의 승용차중 25대가 인천세관을 통하고 1대가 부산세관을통해 들어왔기때문에 통관경로도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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