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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북극이사회 영구 옵서버 자격 획득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우리나라가 북극이사회 영구 옵서버 자격을 획득했다.

한국은 15일 오전(현지시간) 스웨덴 키루나에서 열린 북극이사회 제8차 각료회의에서 회원국 만장일치로 정식 옵서버 지위를 획득했다.
북극개발과 관련해 국제 영향력을 가진 유일한 국제기구 역할을 하고 있는 북극이사회는 미국ㆍ러시아ㆍ노르웨이ㆍ캐나다ㆍ덴마크 등 5개 연안국에 스웨덴ㆍ핀란드ㆍ아이슬란드를 더한 8개국으로 구성된다.

영구적으로 활동하는 정식 옵서버 자격은 이들 8개국의 만장일치 의결을 통과해야한다.

우리나라가 정식옵서버 자격을 부여받은 것은 북극권 이익 증진과 이에 대한 전문성 보유 여부, 북극 관련 국제협력에 기여한 성과 등 자격 요건이 갖춰졌다고 인정받은 결과다.

한국은 2008년 임시옵서버 지위를 얻었지만 정보 접근에 제한을 받고 정책결정에서 배제돼 왔다.

그러나 이번에 ‘영구 옵서버’ 자격을 획득하게 되면서 북극 프로젝트의 재정 후원자, 지역 협력자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북극의 지리적·경제적 가치가 높아지면서 박근혜 정부는 140대 국정과제 가운데 13번째로 ‘북극 항로와 북극해 개발 참여’를 선정했다.

이번 영구 옵서버 진출로 북극 관련 정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북극이사회에는 외교부 강정식 국제법률국장을 포함한 5명의 대표단이 이달 12일부터 파견돼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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