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해침범사과"호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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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4일AFP급전합동】북괴에 납치된「푸에블로」호의 승무원 82명은「존슨」미대통령에게 미국이 북괴영해를 침범했다는것을 시인하여 이에 사과를하고 또한 다시는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보증할것을 호소하는 공개장을 보냈다고 평양방송이 4일 보도했다.
평양방송은 이들 승무원 82명이 그 공개장에서『「푸에블로」호는 북괴의 전자 및 관계정보를 입수하기위해 다음과같이 5차례에 걸쳐 북괴영해를 침범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①청진북방탈당으로부터9·8해리 ②오랑당에서11·2해리③청진동방난조에서10·75와11· 3해리④마양도에서8·2해리⑤원산앞바다 여도에서 7·6해리
그들은 이공개장에서『우리는 지시받은대로 10일간 북괴영해를 항해하면서 청진, 성진, 마양도, 원산등 4개항구 근해에서 집중적인 정보수집활동을 했으며 북괴해군에관한 각종정보를 수집하고 북괴「레이더」「시그널」을 포착, 그 위치를 파악하고 방송을청취, 그 방송국의 위치와 해안에있는 북괴군사시설을 탐색했다』고 말했다한다.
이들은 또한「푸에블로」호가 지난1월23일 납치된곳은 원산앞바다의 여도에서7·6해리 떨어진 곳이었다고 말했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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