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산해진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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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13일(현지시간) 메뚜기와 개미 등 식용 곤충을 인류나 가축의 식량으로 적극 권장한다고 발표했다.

FAO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 세계 20억 명이 이미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곤충을 먹고 있으며 곤충 식이가 환경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FAO는 사료 대비 식품 생산에 있어 가축보다 곤충이 매우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곤충은 환경적으로 해로운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쓰레기와 동물 분뇨를 먹으며 농업 사료로도 사용된다고 말했다.

FAO는 이날 식용 곤충의 여러가지 장점을 발표했다. 곤충은 구리, 철, 마그네슘, 망간, 인, 셀레늄, 아연뿐 아니라 섬유질도 풍부하다고 말했다.

대학의 생물학자들은 식용 곤충의 영양 가치를 분석했으며, 딱정벌레, 개미, 귀뚜라미, 메뚜기 같은 곤충의 g당 단백질 함유량이 육류, 생선에 거의 가깝다고 밝혔다.

곤충의 맛에 대해서 FAO는 이 보고서에서 남아프리카의 애벌레와 동남아시아 개미의 번데기는 진미라 고가에 팔린다고 지적했다. [AP=뉴시스]

(사진: 라오스와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 판매되는 식용 곤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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