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남성 상대로 성매매한 '여장남자' 일당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여장을 한 한국인 남성 3명이 일본에서 남성을 상대로 매춘행위를 벌이다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외국 남성이 일본에서 일본 남성을 상대로 매춘 행위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일본 언론도 이번 사건에 이례적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12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모(30)씨를 비롯한 한국인 남성 3명은 일본 가나가와현(縣) 요코하마시(市)에서 남성들을 상대로 성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은 이씨 등에게 성매매 장소를 제공한 혐의로 자영업자 박모(52)씨도 함께 체포했다.

체포된 만 30세 남성 2명과 만19세 남성 1명은 2월 관광비자로 일본에 입국했다. 이들은 요코하마의 윤락가에서 여장 차림으로 남성을 집으로 유인해 성매매를 했다. 이같은 수법으로 하룻밤에 5~15명의 손님을 상대했고, 월 100만엔 이상을 벌어들였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비자가 끝나는 19일 이전에 한국에 돌아가려 했다”며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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