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정상 기온 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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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월 들어 날씨는 입춘 (5일)이 지난 12일까지 평년보다 2내지 5도 낮은 기온이 계속되고 강수량도 평년의 3분의1도 못되는 2밀리 안팎의 이상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중앙관상대는 지난달 30일부터 중국 대륙에서 발생한 한랭한 고기압이 12일 상오까지 한자리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그 영향을 받는 우리 나라 전역에 추운 날씨가 계속, 서울 지방은 평균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5분으로 평년보다 2도9분이 낮았다고 말했다. 이 기간 (14일간) 동안 서울 지방의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이상으로 올라간 것은 8일부터 10일까지의 3일간뿐이었다.
강수량도 평년의 6∼20밀리보다 훨씬 적은 2밀리 내외이어서 서울의 변두리를 비롯, 우물과 「펌프」물이 나오지 않아 곤란을 겪었다.
관상대는 12일 하오부터는 기압계가 정상적으로 3, 4일 주기로 이동, 13일엔 기압골 접근으로 한때 눈이 오겠고 서울 지방의 최저 기온도 예년과 같은 영하 7도가 되겠다고 예보.
관상대는 이번주 (12∼18일)의 날씨를 주초엔 눈이 오고 예년 (최저 6도 내외)과 비슷한 기온이겠으나 주중 (15일쯤)엔 약간 낮겠고 주말 (17일쯤)엔 다시 기압골이 접근, 눈이 오고 예년과 같은 기온이 되겠다고 말했다.
관상대는 우수 (19일)가 낀 내주가 지나 이달 말께 가서야 최저 0도 내외의 따뜻한 날씨가 되겠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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