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넘도록「문학얘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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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ㅇ…박정희 대통령은 11일하오6시 몇몇공화당간부들을 청와대로불러 저녁을 같이하면서 약1시간반 동안 환담.
길재호공화당사무총장, 김진만원내총무, 김성곤당재정의원강, 김재순대변인등이 자리를 같이한 이날 환담에서 박대통령은 되찾은 이순신장군의 「난중일기」와 경부간고속도로건설문제에대해 주로 얘기했다고.
박대통령은 『난중일기는 물론 팔만대장경등 중요국보를「마이크로·필름기」에 찍어 분산보존시켜 원자탄이 떨어지더라도 건재할수있도록하라고 지시했다』고 김대변인이 전했다.
박대통령은 또 석자폭의 대형지도에 경부간고속도로노선을 붉은연필로 일일이 표시하면서 74년까지의 경부간이외에 경인,서울∼강릉, 대전∼목포, 부산∼목포사이의 고속도로건설계획을 약30분간 설명하면서 『이런 건설계획을 보다 든든히 뒷받침할수있도록 정치를해야한다』고강조했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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