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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14명 납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지난4일 새벽 묵호항을 출항 휴전선근해에서 명태잡이하다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홍익호 (6톤·15마력·선주 김규문·61·묵호읍 발한리 6구)와 복인호 (6톤·12마력·선주 김수현·51·묵호읍 발한리 2구)가 선원 14명과 함께 납북되었음이 10일 하오 밝혀졌다.
이 사실은 10일 하오 7시쯤 7일간의 장기조업을 마치고 묵호항에 돌아온 이견호(7톤) 선장 신용문(45)씨의 신고로 앝려졌다.
이들은 묵호항소속의 다른 10여척과 함께 휴전선근해에서 조업 중 4일 낮12시쯤 북괴쾌속정 3척이 나타나서 선단을 습격, 이 2척은 낚시줄을 걷어 올리다 북괴정에 의해 북한장전쪽으로 끌려갔다는것.
◇홍익호 (7명) ▲선장=정성태 (50) ▲기관장=원경훈 (57) ▲선원=김흥섭 (56) ▲양찬건 (38) ▲김학준(57) ▲하흥 (38) ▲김학근 (25) ◇복인호 (6명) ▲선장=황용수 (47) ▲기관장=김흥수 (44) ▲강유천 (44) ▲황두복 (49) ▲이근황 (49) ▲이봉수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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