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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76일만의 귀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민족주의 비교연구회사건 공판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박지동(28·동아일보 기자)씨와 박범진(27·조선일보 기자)씨는 16일 하오 7시50분 구속된 지 1백76일만에 서울구치소에서 풀려 나왔다. 이들은 구치소 앞에까지 마중 나간 50여명의 가족과 친지들에게『같이 고생하던 동료들을 두고 우리만 나와 염치없다』『신문사에 다시 돌아가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들과 함께 무죄선고를 받은 이종률 현승일 김도현씨 등은 검사구형이 징역 10년이고 검사가 항소할 뜻을 밝혔으므로 형사소송법에 의해 법원의 보석결정이 있기 전에는 풀려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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