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62개 크기 세종호수공원 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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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를 찾은 관광객들이 2일 개장한 세종호수공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인공 호수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세종호수공원이 2일 완전 개장했다. 2010년부터 1395억원이 투입된 세종호수공원은 담수면적이 일산호수공원(30만㎡)의 1.08배인 32만2000㎡로 정규 규격 축구장의 62배 크기다. 이 공원에는 축제섬·무대섬·물놀이섬·습지섬·물꽃섬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생태체험이 가능한 5개 인공섬이 조성됐고, 수변 경관을 따라 산책로(8.8㎞)와 자전거도로(4.7㎞)가 각각 개설됐다. 또 호수 중앙에 각종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670석 규모의 수상무대섬과 해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150m 길이의 모래사장, 최대 50m까지 물을 뿜어내는 고사분수, 이동식 소형 섬인 5개의 플로팅 아일랜드(유리섬·초지섬·조명섬·잔디섬·데크섬)가 설치돼 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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