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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주도권 잡겠다" LGU+ 특화 서비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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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LG유플러스가 LTE 경쟁을 ‘망 깔기’에서 ‘속 채우기’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빠른 인터넷도 내용물이 없으면 무용지물인 법이니 다양한 콘텐트로 실제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2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내비게이션·쇼핑·음악 등 LTE 특화 서비스 5종을 소개했다. 이상민 서비스플랫폼사업부 전무는 “이제 보조금 경쟁이 아닌 서비스 승부”라며 “실생활 연결 서비스를 바탕으로 LTE 주도권을 잡겠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용 3D 내비게이션 ‘U+내비LTE’는 국내 최초로 모든 서비스가 클라우드를 통해 이뤄진다. 사용자가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도 내비게이션이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최신 교통·지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는다. 휴대전화에 지도 저장 공간을 차지하지도 않는다. 주소록의 친구와 최대 5명까지 목적지를 공유해 각자의 위치를 실시간 확인하는 ‘그룹주행’ 기능도 넣었다. 옵티머스G프로와 갤럭시S4를 비롯한 LTE 단말기에 적용된다. LG유플러스 가입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쇼핑 ‘U+쇼핑’은 제품 사진을 고화질(HD)로 보여준다. 현재 신세계몰이 입점해 있으며 하반기에는 이마트의 모든 상품도 들어온다. 통신사에 관계없이 LTE 가입자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서비스도 기능을 보강했다. 모바일 IPTV ‘U+HDTV 2.0’은 영상을 보며 통화·채팅·인터넷을 할 수 있고 풀HD 클라우드 게임 ‘C게임즈’는 영상 전송속도를 기존의 두 배로 높였다.

심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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