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차장 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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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31일 상호4시부터 서울성북구 정릉2동 해창여객(대표 이하영)소속 차장 56명이 회사측의 지나친몸수색에항의, 합숙소를 집단이탈, 근처 대박꼴 암자에서 농성을 벌여「버스」가 한때 발이 묶였었다.
차장들은 회사측이 요금인상이후 돈을 감춘다는혐의를 두고 회사측이 여감독으로하여금 거의 옷을벗기다시피 몸수색을 하고있으며 일요일에는 외출을 금지, 가두어둔다고 항의, 이유를밝히고 있다.
한편 회사측은 지난21일부터 요금이 인상됐으나 회사수입이 늘지않아 외출을 금지시켰을뿐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한때 발이 묶였던「버스」는 출근시간에 간신히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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