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강 조망권을 가진 아파트 7개단지 3천2백55가구가 선보여 이중 1천9백여가구가 일반분양될 전망이다.
한강 조망권 여부에 따라 시세가 많게는 몇천만원에 이르러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시에서 한강 등 시내주요 하천 등을 '경관지구'로 지정해 건축물의 용적률과 높이를 규제할 계획이어서 한강 조망권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게 됐다.
◇마포구 상암동 도개공=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마포구 상암동 상암3공구인 7단지 42평형 162가구를 연내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한강 조망권뿐 아니라 주변에 녹지가 풍부하고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월드컵경기장 등이 위치해 있어 발전가능성과 주거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작구 본동 한신공영=서울 동작구 본동 2-3구역을 재개발하는 것으로 14∼41평형 381가구 가운데 75가구가 오는 5일부터 청약접수하는 서울 1차 동시분양을 통해 일반에 분양된다. 강남쪽을 바라보는 가구 중 일부 저층가구를 제외한 대부분의 가구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7호선 상도역과 국철 노량진역을 이용할 수 있고 오는 2007년 개통예정인 9호선 본동역이 생기면 지하철 이용이 더욱 편리할 전망이다.
◇광진구 자양동 포스코건설=광진구 자양동 227-7일대 건대 체육시설 부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로 40∼50평형대가 주력평형이다. 아파트는 1200가구다. 모두 오는 4월말 또는 5월초 일반 분양예정이다.
60층까지 건설되는 초고층 주거단지여서 지상 20층 이상에서 남향과 동향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북향은 건국대 캠퍼스와 어린이대공원을 볼 수 있다. 지하철 2·7호선 환승역인 건대전철역이 걸어서 5분거리다.
◇성동구 금호동 삼호=성동구 금호동 1-7지구를 재개발하는 것으로 23·33평형 ‘e-편한세상’ 162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110가구가 오는 5월중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대가 높아 단지 앞쪽 일부에서 저층을 제외하곤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 이용이 가능하며 LG마트와 현대백화점, 금남시장 등 쇼핑시설이 많은 편이다.
◇성동구 금호동 대우=성동구 금호동 4가 292일대를 재개발한 것으로 24∼44평형 888가구를 짓는다. 이중 246가구가 오는 10월께 일반분양된다. 성수대교, 동호대교 등을 바라볼 수 있는 한강 조망권에 위치해 있다. 전체가구 가운데 30∼40% 정도가 한강 조망권을 갖고 있다.
인근에 종남산, 달맞이공원, 응봉산 공원, 한강뚝섬공원이 위치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성동구 옥수동 동부=성동구 옥수동 14일대에 32·41평형 303가구를 재개발하는 것이다. 조합원분을 제외하고 116가구가 올 연말께 일반분양된다. 3층이상 가구는 모두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3호선 옥수역이 걸어서 5분여거리이며 주변에 옥수 현대아파트 등이 위치해 있다.
(조인스랜드) 안장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