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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서 유출한 빈「드럼」 2천개 구입 탈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지검 밀수합동수사반(반장 이택규 부장검사)은 12일 상오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많은 빈「드럼」통을 사들인 극동정유대표 서용석(38) 해동정유공업상무 김장수(43) 동 영업과장 조용복(47) 「브로커」 윤영수(32·인천시 숭의동 406)씨 등 6명을 관세법위반혐의로 입건했다.
극동정유는 지난 9월 29일 「브로커」윤씨 등을 통해 미군부대에서 부정 유출된 빈「드럼」통 1천2백개(싯가 1백60만원)를, 해동정유는 지난 9월 28일 8백개(싯가 1백만원)를 사들여 관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합동수사반은 이들 두 회사가 경기도 파주에 있는 미군 모 재무관과 짜고 상습적으로 더 많은 빈「드럼」통을 사온 것으로 보고 계속 추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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