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개스」중독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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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7일 상오 7시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2동294에 사는 황봉현(47)씨의 일가족 6명이 연탄 개스에 중독, 3명이 숨지고 3명이 중태에 빠져 성「바오로」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이날 아침 이웃 장세룡(41·답십리2동294)씨가 인기척이 없는 것을 이상히 여겨 담을 넘어 들어가자 황씨의 3녀 남주(7·답십리국민교1년)양과 조카 백주(17)양 및 친척 이옥근(21·대한가공지공업사종업원)양은 이미 숨져있었다. 장녀 기준(19)양 2녀 옥주(13·답십리국교6년)양 및 장남 필주(11·답십리국교4년)군은 중태에 빠져 성「바오로」병원에 옮겼으나 중태다.
4일전에 이 집으로 이사 온 황봉현씨 부부는 충북 음성에 부친 대상을 치르러 가 이 참변을 면했다.
▲7일 상오4시30분쯤 서울 성동구 도선동927 김모씨 집에 혼자 세 들어 살던 유천원(60)노파가 문틈으로 스며든 연탄 개스에 중독, 「메디컬·센터」에 옮겼으나 곧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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