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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역 상권 현대화 바람

조인스랜드

입력

경기도 성남지역에 복합상영관을 갖춘 대형 쇼핑몰이 잇따라 들어서는 등 기존 재래상권에 현대화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재래시장의 대표격인 모란지역의 경우 쇼핑몰 2곳이 치열한 분양경쟁을 펼치고 있고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추진에 따른 터미널부지 활용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주변상권이 술렁이고 있다.

◇쇼핑몰에 복합상영관=성남에는 4개 복합상영관(스크린 30개)이 운영 중이지만 모두 분당구에 몰려 있고 수정.중원구 옛 시가지에는 한 곳도 없다.

그러나 오는 5월과 8월이면 중원구 성남동과 수정구 태평동에 복합상영관 1곳씩이 생긴다.

㈜길도건설은 성남동 4129 일원 1천9백75㎡(성남 5일장터 맞은편 옛 주유소)에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의 '메가프라자'를 오는 5월 완공, 개장한다.

지상 1∼5층에 80개 점포가 들어서고 6, 7층에 7개의 스크린을 갖춘 영화관이 입점할 예정이라고 길도측은 밝혔다.

㈜B&B코리아는 태평동 7336 옛 한림백화점(지하2층, 지상7층)을 리모델링한 종합쇼핑몰 '키쎄(KISE)몰'을 오는 8월 오픈한다.

키쎄 5, 6층에는 스크린 6개의 복합상영관 입점이 추진되고 있고 나머지 층에는 패션의류 점포 7백여개가 입점할 예정이다.

◇모란상권 '꿈틀'=재래상권 현대화 바람의 중심부에는 모란상권이 있다.

㈜니즈(NIZ)는 성남동 3499 일원 1천9백53㎡(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지하 7층, 지상 10층 규모에 점포 1천3백여개를 갖춘 테마쇼핑몰 '니즈몰'을 2005년 3월 개장할 예정이어서 메가프라자와의 경쟁이 예상된다.

모란상권은 이전을 앞둔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용도변경 논의와 더불어 모란 5일장 활성화를 위한 성남시의 연구용역(2002년 12월∼2003년 4월)이 진행되고 있어 상권개편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시 경제통상국 관계자는 "모란시장에 인접한 성호시장 역시 노후상가를 허물고 쇼핑몰을 짓는 현대화사업이 오는 3월 시작된다"며 "앞으로 2∼3년내 지역 재래상권이 급격히 대형화, 현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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