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가 간호사 된다니…간호사들 반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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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간호인력 개편방향 중 하나인 상승체계에 대해 대한간호협회가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밝혔다.

대한간호협회는 15일 임시대표자회의를 열고 대학 2년 과정을 이수한 1급 실무간호인력 양성에 대한 재검토 및 대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학 내 간호조무과가 우후죽순으로 개설될 경우 복지부가 예상했던 것보다 관리, 감독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다. 이어 “간호 인력의 질 관리 체계가 미흡한 상태에서 대학 2년 과정을 이수한 인력이 무작위로 배출된다면 간호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정 경력을 가진 1급 실무 간호인력과 특성화고 및 고등학교 졸업자 중 복지부가 지정한 교육 기관에서 소정의 교육을 마친 2급 실무 간호 인력이 일정 교육을 이수하면 시험을 통해 상위 체계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한 복지부 방안에 대해 전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간협은 “간호 보조 인력이 경력과 시험 등을 통해 간호사가 될 수 있다면 진료 보조 인력인 간호사도 같은 방법으로 의사가 될 수 있는 경로를 설계해야 형평성에 부합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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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치선 기자 charity19@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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