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세일이냐" 아비규환 현장서 옷 훔쳐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폭탄 테러로 아비규환이 된 현장에서 공짜 옷을 훔쳐가는 이들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3명의 목숨을 앗아간 16일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현장에서 일부 시민들이 혼란한 틈을 타 행사장에 준비된 물건을 훔쳐간 것이다.

유튜브에는 보스턴 마라톤 폭발 테러 현장에서 마라톤 재킷을 훔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뉴스를 통해 전해진 사고 현장을 네티즌이 다시 찍은 것이다.

마라톤 행사부스에 몰려든 시민들은 바닥에 놓인 박스에서 옷을 꺼내 가고 있다. 이 옷은 행사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마라톤 재킷으로 보인다.

서너장의 옷을 들고가는 것은 기본이고, 아예 박스째 들고 가는 사람도 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폭탄 세일이냐”, “정말 인간적으로 낯뜨겁다” 등의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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