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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위기일수록 해외투자자 안심시키고 적극적인 투자 유치해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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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의 경기도 투자유치를 위한 도 대표단이 17일 방미길에 올랐다.

미 서부 일원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벌일 이번 대표단의 출발에 앞서 기자실에 들린 김문수 도지사는 “북한이 도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한국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을 알리고 투자 유치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방미를 결정했다”면서 방미 취지를 밝혔다.

북미지역 출장임에도 이례적으로 주말을 끼고 이동일 이틀을 포함한 4박5일의 짧은 일정으로 잡은 것은 혹시 모를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공백을 최소화하면서도 투자 유치라는 실리는 확실히 챙겨 오겠다는 김 지사의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이 정택진 도 대변인의 설명이다.

방미 기간 중 김 지사는 제이 인슬리(Jay Inslee) 워싱턴 주지사를 면담하고 경기도와 미 서부 지역 간의 우호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나노팩쳐 社, 시노스 디스플레이 사, 메탈다인 사, Costco 사, 유통 관련 S사 등과 총 2억 4500만불 상당의 투자 유치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벨링햄에 있는 한국전 전쟁고아 기념비에 참배하고 현지 6.25 참전용사들을 만나 한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희생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참전용사들의 한국 방문을 초청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 2006년 김문수 지사 취임 후 총 127건, 171억달러의 해외 투자 유치를 통해 59,4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경기도가 같은 기간 동안 전국 신규 일자리 182만개 가운데 48%인 88만 개를 창출한데에는 김 지사의 적극적인 해외투자 유치에 힘입은 바가 컸다는 분석이다.

전성태 도 경투실장은 “이번 투자 유치로 총 1,542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해외 투자 유치와 국내 중소기업과 외국 기업간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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