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원 설치한 광주은행 "벽돌로 지은 성곽 정자서 편안한 휴식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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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B 광주은행의 참여정원 `더 캐슬&라인(The castle & line)`. 한국의 전통 정자 주변에 벽돌로 성을 쌓아 은행의 안정성과 편안함을 강조했다. 프리랜서 오종찬

“광주은행이 쌓은 든든하고 편안한 성곽(城郭) 안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세요.”

KJB 광주은행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 설치한 참여정원이 박람회장 내 휴식처로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은행은 2011년 10월 박람회 공식 후원은행에 선정된 후 정원박람회 홍보와 티켓 판매 등을 지원해 왔다. 또 ‘순천만사랑통장’ ‘KJB 꾸루꾸미 적금’을 판매해 왔다.

광주은행 정원은 400㎡에 부드러운 곡선 형태로 들어서 듬직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준다. 한국의 전통 정자 주변에 붉은색 벽돌로 성곽을 쌓아 꽃이 없는 계절에도 정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정자는 박람회 구경에 지친 관람객들이 쉬어가는 쉼터 역할을 한다.

정원 이름은 ‘더 캐슬&라인(The castle & line)’. 광주은행의 안정성을 강조하기 위해 성(城)을 의미하는 영어 캐슬(Castle)을 붙였다. 과거와 현재·미래를 연결한다는 뜻이 담긴 라인(Line)은 고객과 은행을 이어주는 신뢰의 선(線)을 의미한다.

광주은행은 16일 기업정원 오픈 행사를 갖고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염원했다. 송기진(사진) 광주은행장은 "견고한 성벽처럼 지역민들의 든든한 금융 동반자가 되겠다는 뜻을 담아 정원을 만들었다”며 "세계 100대 은행을 향해 도약 중인 광주은행의 정원에 들러 편안한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1억5000만원 어치의 입장권 1만5000매를 구매해 박람회 붐 조성에 한 몫을 했다. 현재까지 광주은행을 통해 판매된 티켓은 총 25만매(26억원 상당)에 이른다. 광주은행은 정원박람회장에 입점하는 소상공인에게 유동성자금을 업체당 최고 5000만원까지 특별 융자해주고 있다. 최대 1.0%포인트까지 금리를 감면해 주는 것이다. 은행 인터넷 홈페이지(www.kjbank.com)의 메인 화면에 순천만의 아름다운 4계절이 담긴 이미지를 띄우고도 있다.

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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