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여전히 우승후보 ‘0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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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은 마드리드 품으로 갈 확률이 높다”

영국의 베팅 전문회사 윌리엄 힐스가 12일(이하 한국시간) 2001/2002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지단. 피구. 라울 등이 포진한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에 가장 높은 확률을 부여했다.

윌리엄 힐스는 이미 준준결승에 오른 마드리드에 우승확률을 가장 높은 7:4로 전망했다. 조 예선 3조에 속해있는 마드리드는 4승 무패 승점 12점으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 마드리드는 12일 스파르타 프라하, 20일엔 파나티나이코스와 예선 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마드리드 다음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7:2를 받아 마드리드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했다. 맨체스터는 A조 예선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두 팀은 승점 8점으로 같지만 골 득실에서 맨체스터가 앞선 상황이어서 남은 2경기에서 순위가 뒤 바뀔 수 있다. 맨체스터는 13일 뮌헨을 홈으로 불러들여 중요한 일전을 치르고 19일 보이비스타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편 막바지에 접어든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은 맨체스터와 뮌헨이 속한 A조와 마드리드가 속한 C조 만이 8강 진출이 확정적인 상태고 B조와 D조는 혼전 중인 상태다.

그 가운데 최대 각축장인 B조는 로마(승점 6), 바르셀로나(승점 5)가 우위를 점한 가운데 갈라타사라이(승점 4), 리버풀(승점 3)이 언제든 역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따라서 B조는 남은 2경기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D조는 데포르티보와 아스날이 승점 7점으로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유벤투스와 레버쿠젠도 연승을 한다면 기회는 충분히 남아있다

⊙ 윌리엄 힐스가 분석한 우승확률.
①레알 마드리드(7대4) ②맨체스터 유나이티드(7대2) ③AS로마(7대1) ④바이에른 뮌헨(15대2)
⑤데포르티보 라 코류냐(9대1) ⑥유벤투스(10대1) ⑥아스날(10대1) ⑧바르셀로나(11대1)
⑨리버풀(25대1) ⑩파나티나이코스(28대1) ⑪포르투(500대1) ⑪보아비스타(500대1)

Joins 이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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