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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나온 학생에 신민당원 피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광주】4일 하오6시15분쯤 전남 나주군 남평면 화성식당 앞길에서 신민당 청년당원 정일봉(21·남평면 조전리)씨가 소풍 나온 광주 모 고교2년생 이모(17)군에 의해 식칼에 찔려죽었다. 경찰에 의하면 정씨는 이날 남평「보트」장에서 목욕을 하며 놀고 있는 이군 일행 4명의 고교생에게 술을 사라고 시비하다 이군을 때렸다는데 매를 맞은 이군은 격분한 나머지 그 마을 오기만씨집 부엌에서 식칼(길이 25센티)을 들고 나와 정씨의 가슴과 배를 찔러 숨지게 하고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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