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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어선, 북한서 귀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속초】꽁치잡이 어선 제3용진호(20톤·선주 최민식·55)가 납북 86일만인 3일 상오 10시 기관장과 선원 등 9명 중 8명과 함께 속초항에 돌아왔다. 그동안 실종된 줄 알았던 이 배는 지난 3월 19일 경북 구포항을 출항, 21일 새벽 속초항에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짙은 안개로 방향을 잘못 잡아 이북원 산쪽으로 들어갔던 것.
속초 경찰서는 돌아온 이 배를 속초항에 억류하고 귀환 어부들을 보호, 조사중이다. 한편, 미 귀환 어부 이개용(24·속초시청합동25반)씨는 이북에 억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귀환어부는 다음과 같다.
▲선장=김성진(43·속초시 금호동 1반) ▲기관장=황준규(45·동) ▲선원=천중석(45·속초시 천호동 25반) 홍순렬(28·속초시 교동 21반) 함원식(49·속초시 청항동) 강순원(34·동) 이청한(31·속초시 금호동 8반) 외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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