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둔 20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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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미제7보병사단의 한국주둔 20년 기념식이 31일 상오10시 조선호텔「볼룸」에서 「유엔」한국참전국협회주최로 성대히 열렸다.
정일권 국무총리를 비롯해, 「본스틸」유엔군사령관 및 많은 내외귀빈과 외교사절들이 참석한 이날기념식에서 정 총리는『미7사단이 보여준 영웅적인 기개는 한국국민의 가슴속에 용기의 표징으로 남을 것』이라고 치하했으며 또한 「본스틸」유엔군사령관과 김일환 재향군인회회장도 각기 기념사에서 『한·미 두 나라간의 보다 깊은 우의증진과 상부상조의 정신함양』을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선 동 사단의 한국발전에 공헌한 공적을 찬양키 위해 「램니찌」대장 등 28명의 역대사단장 및 장기한국주둔장병에 각각 감사장과 기념방패가 증정된 후 「보에」미7사단장의 답사와 동 사단합창단의 흥겨운 「아리랑」합창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10시30분 폐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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