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만 명 몰려 화제 거리도|청와대 개방 10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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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19일부터 개방한 청와대 꽃구경에는 10일 만인 29일 상오 11시 현재 무려 45만2천5백 여명이 밀어닥쳐 성황을 이루고 있는데 그중 화제 거리가 되고있는 것은 청와대 본 건물에서 약 5백 미터 떨어진 뒤뜰 약수터 옆에 세워져있는 불상에 관한 것.
모측 에서는 박 대통령 내외가 이 불상에 『불공을 드리고 있다』고 근거 없는 말을 하면서 우리 나라에 있는 대다수 기독교인을 멀리하는 증거라고 이를 정치문제로 끌고 들어가 어떤 이들로 하여금 진정서까지 내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당국은 이 불상은 지금으로부터 5백60년 전 무학대사가 이곳에 세웠던 것이며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이승만 박사 때나 윤보선씨 때도 그대로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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