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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야유회」로 기분 풀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윤보선 신민당 대통령후보 유세반은 25일 대전부터 고창에 이르는 4백20리 길을 단숨에 달리며 김제·정읍·고창 등 세 지방의 유세를 강행-. 면밀하게 짜여진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유세반의 연사진을 두 「팀」으로 나눠 「릴레이」식 유세를 벌였는데 윤 후보 일행은 정읍 「솥은재」기슭에서 뜻하지 않은 야유회(?)를 갖고 잠시동안 피로를 풀기도.
김제에서 연설을 끝낸 윤 후보는 점심도 들지 못한 채 정읍을 향해 자동차로 달렸는데 정읍지구당의 송삼섭 위원장은 도시락과 음료를 마련하고 군경계에 위치한 「솥은재」에서 후보일행을 맞아 점심을 대접한 것.
산기슭에 임시로 마련한 자리에서 수행한 기자들과 함께 도시락을 든 윤 후보는 『야외에서 먹는 밥맛은 역시 좋군』하고 소탈하게 웃었다. 【정읍=윤용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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