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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반 규모…두드러진 대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22일에 있을 박정희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부산 유세를 앞두고 김종필 공화당 의장과 이효상 국회의장은 21일 밀양·양산 등 부산주변 위성도시에서 측면지원 유세를 벌였다.
김 당의장은 연설에서 『일부 야당 인사가 시대 착오적인 극한투쟁 방식으로 나오고 있으나 이들 수구정파들을 이 나라 정계에서 몰아내야 한다』고 강경론을 말했다. 이와는 달리 이 국회의장은 『여·야가 시시비비를 가려서 이 나라 장래를 다같이 걱정하자』는 온건론을 내세워 장단을 맞추었다. 그런가 하면 김 당의장과 이 국회의장의 유세반은 그 규모에 있어 대조가 두드러졌다.
김 당의장은 소형 「세단」에 5, 6대의 수행원 「지프」가 뒤따라 다니는데 비해 이 의장은 영제 「랜드로버」차 운전사 옆자리에 앉고 뒷자리에는 최희송 의원과 권일 재일 거류민단장 등 찬조연사들을 태우고 다니는 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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