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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입「루트」를 수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지검 공안부 이종원 부장검사는 20일 선거를 앞둔 요즘 만화를 가장한 북괴의 불온문서가 많이 나돌고 있다고 지적, 불온만화를 없애기 위해 만화가게를 조사하고 유입 「루트」를 막으라고 관하경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이와 같은 불온문서를 갖고 있으면서 수사기관에 알리지 않을 때는 반공법(4조 3항)에 저촉되어 수사의 대상이 된다고 경고, 불온만화를 보았을 때는 즉각 수사기관이나 정보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부탁했다.
검찰은 대한민국과 미국과의 우호관계를 이간시키며 국군 파월을 반대, 「베트콩」에게 귀순 항복할 것을 권유하는 내용의 불온만화가 나돌고 있는 것은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북괴의 민심교란 책동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검찰은 대남 간첩이 남파되면서 많은 양의 불온만화를 갖고 오거나 고무풍선에 띄워보내고 있다고 유입 「루트」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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