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식 로비창구 의혹 김종호씨 자수

중앙일보

입력

패스21 대주주 윤태식씨의 국정원 로비 창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전 국정원 직원 김종호(54)씨가 26일 서울지검에 자수해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金씨가 전날 자수 의사를 밝혀왔다"며 "이날 오전 검찰에 나온 金씨를 상대로 尹씨와의 관련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1987년 안기부 시절 수지김 살해 혐의로 尹씨에 대한 조사를 담당한 金씨는 98년 퇴직후 패스21의 자회사인 바이오패스의 이사로 재직해왔다.

金씨는 지난해 10월 尹씨가 수지김 살해 혐의로 구속되자 잠적했으며 검찰은 지난해 12월 尹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이 불거지자 金씨를 지명수배했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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