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계부채 증가율 둔화 불구 신용붕괴 없어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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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N 암로는 지난해 9월 이후 한국의 가계부채증가율이 둔화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금년도에도 둔화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ABN암로는 한국의 가계부채는 평균 3년만기형식으로 되어 있어, 만기연장이 불가능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신용붕괴가 일어날 수도 있는 시스템상의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잠재적인 리스크를 없애기 위해서는 은행들이 현재의 가계대출 만기를 보다 장기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ABN 암로는 한국의 가계부채 증가는 지금까지 가처분 소득의 증가와 함께 일어나는 가장 이상적인 양상을 띄어 왔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은행의 여신성장률이 12%로 지난해의 22%에 비해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안정화되었다고 지적, 이러한 여신증가율의 둔화는 금융부문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징표라고 강조했다.

특히 여신증가율이 둔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증가세는 여전하다고 지적하고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 처럼 신용붕괴는 없다고 강조했다.과열을 피하기 위해서는 신용붕괴가 불가피하다는 이분법적 논리는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조인스랜드) 박원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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