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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을 하직한 전 보좌관들 뒷 소식 - 워싱턴=신상갑 기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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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6면

「존슨」대통령이 백악관의 주인이 된 지 약3년. 그사이 대통령의 측근 보좌관으로 있다가 물러난 사람을 꼽자면 두 손으로도 모자란다. 이들 가운데 「백악관」에서 중요한 「포스트」를 맡고 있었고 따라서 비교적 많이 알려진 「빌·D·모이어즈」 전 공보비서 등 열 사람을 놓고 보면 이들이 모두 경제적인 면에서는 백악관 시절보다 우대를 받고 있다.
이들은 백악관 시절의 2∼3배를 받고 있다. 새 고용주들이 이들 백악관 출신을 우대하여 채용하는 이유는 두말할 것도 없이 이들이 국가정책을 결정하는 고위층에 줄이 닿는다는 점 때문이다.
그래서 대기업체들은 현직에 있는 대통령 특별보좌관 「조셉·칼리파노」 「해리·맥퍼슨」 「머빈·위트슨」 「더글러스·캐이터」에게도 벌써부터 유혹의 추파를 보내고 있다. 최근 미국에선 『출세하려면 백악관에 가서 대통령의 보좌관이 되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
대통령 보좌관은 연봉 2만7천「달러」에서 최고 2만9천5백「달러」의 대우를 받는다.
「존슨」대통령의 보좌관으로 있다가 백악관을 떠난 「맥조지·번디」등 10명의 현 지위와 대우를 보면-.
▲「맥조지·번디」=48세. 「포드」재단 이사장. 연봉7만5천「달러」. 「하버드」대 문리대학장으로 있다가 60년 JFK에 발탁, 안보담당 특별보좌관으로 5년간 근무 후 66년 2월 사임.
▲「헨리·H·윌슨」2세=45세. 「시카고」무역협회 이사. 연봉 10만「달러」. 「존슨」의 개인비서.
▲「빌·D·모이어즈」=32세. 「롱아일랜드」지 발행인. 연봉10만「달러」. 전 공보비서 겸 정치문제 고문.
▲「재크·J·바렌티」=45세. 전국영화협회장. 연봉15만「달러」. 「텍사스」출신으로 전대통령의 개인비서
▲「피엘·샐린저」=41세. 「컨티넨틀」항공사 부사장. 연봉 5만「달러」. JFK가 발탁한 「뉴·프런티어」의 기수. 전 공보비서.
▲「호레이스·버스비」=42세. 「워싱턴」서 경영상담회사 경영. 연 5만「달러」수입. 전「존슨」의 「스피치·라이터」.
▲「조지·E·리디」=49세. 「워싱턴」의 조사개발관계회사 사장. 연봉 5만「달러」. 전 신문기자 출신으로 「모이어즈」앞의 공보비서.
▲「체스터·V·크리프튼」=53세. 「워싱턴」과 「뉴요크」에 본사를 둔 경영상담관계 회사인 「토머스·J·디건」회사 사장. 연봉5만「달러」. 퇴역소장으로 「케네디」와 「존슨」의 군사고문.
▲「디어도·C·소렌슨」=38세. 법률상담소 고문. 연봉5만「달러」. 전 JFK의 「스피치·라이터」. ▲「월터·젠킨즈」=49세. 「오스틴」(텍사스주)에서 경영고문직 종사. 연봉 10만「달러」. 개인비서 64년 의혹사건에 관련, 해임됐다.
▲「월터·젠킨즈」=49세. 「오스틴」(텍사스주)에서 경영 고문직 종사. 연봉 10만「달러」. 개인비서 64년 의혹사건에 관련,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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