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택지분양 … 지역제한 없어 인기 끌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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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1-3생활권에 신축되는 아파트단지 조감도. LH공사 세종특별본부는 이 단지에 아파트 1623가구를 공급한다. [사진 LH세종특별본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세종특별본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단독주택용지와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한다. 정부부처 이전과 함께 우수한 교육여건, 편리한 교통, 우수한 교육여건, 쾌적한 환경으로 수요가 집중될 전망이다.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모두 실수요자 중심의 공급이 이뤄질 예정인데다 지역제한이 없어 분양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쾌적한 주거환경, 단독주택용지=LH공사는 다음 달부터 단독주택용지 384필지(주거전용 250~657㎡, 총 13만2313㎡)를 공급한다. 단독주택용지는 중앙행정타운 배후 주거지인 1-1생활권, 1-2생활권과 1-4생활권, 2-3생활권(첫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광역교통도로와 대전·조치원 등 도심권으로 20분에 접근이 가능하고 간선급행버스(BRT)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호수공원(250만㎡)과 국립수목원, 중앙공원이 인접해 있다. 국제고와 과학고, 예술고 등 93개 학교가 개교(또는 예정)돼 교육여건도 우수한 편이다. 이곳은 특히 넓은 정원을 갖춘 주택단지로 설계돼 기존의 주택에 비해 탁 트인 개방감과 일조권을 확보, 여유롭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독주택용지 384필지 중 330㎡를 초과하는 278필지는 경쟁입찰방식, 330㎡ 이하인 106필지는 추첨방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제한 없이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분양하고 1인 1필지만 신청 가능하다. 분양문의 LH세종특별본부 044-860-7908~9.

 ◆도시행정 기능 중심, 공동주택용지=세종시청 등 도시행정이 기능이 위치하는 3생활권에 8821여 가구의 공동주택용지 10필지, 57만2000㎡도 공급 예정이다. 3생활권에서는 최초로 공급하는 것으로 3-2생활권(6필지), 3-3생활권(4필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 곳에는 연말까지 KDI 등 국책연구기관이 이전하고 내년에도 10여 개 국책연구기관이 4생활권에 이전할 예정이다. 2014년 상반기에는 세종시청과 세종시교육청이 각각 이전한다. 3생활권은 접근성이 뛰어나고 도시 전체에서 조망이 가능한 대평뜰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분양에서는 중소형(60㎡ 이하, 60㎡~85㎡ 이하) 주택용지와 임대주택용지(10년)를 공급, 전·월세 가격 안정은 물론,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LH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부부처 공무원과 국책연구기관의 이주수요, 3생활권 최고의 우량부지인 점을 고려하면 주택건설업체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LH공사는 전망하고 있다. 공동주택용지 4필지 중 85㎡ 이하 분양주택용지 2필지와 10년 임대주택용지 2필지는 모두 추첨방식으로 공급한다. 문의 LH세종특별본부 041-860-7995, 7992.

 LH세종특별본부 최종영 사업기획처장은 “앞으로의 주택분양과 공급계획을 감안할 때 이번에 분양하는 단독·공동주택의 관심이 클 것”이라며 “실수요자들이 쉽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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