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오페라로 만나는 이순신 ‘판페라 이순신’ 내일 목포 무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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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을 담은 ‘판페라 이순신’ 이 30일부터 전남도립국악단의 토요공연 무대에 오른다.

 전통 판소리에 오페라적 요소를 가미한 작품으로 국악단원과 연기자 등 100여 명이 출연한다. 웅장한 무대 규모와 첨단 디지털 영상기법 등을 동원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조명했다. 지난해 열린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제작돼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30일에는 판페라 이순신 중에서도 하이라이트 장면을 공연한다. 이순신 장군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 고뇌하는 모습과 명량대첩 당시 조선 수군이 왜군을 맞아 싸우는 장면 등이 압권이다. 이날 무대를 시작으로 매달 한 차례 이상 토요공연을 하게 될 판페라 이순신은 다음달 13, 27일에도 펼쳐진다.

 전남도립국악단이 2006년부터 매 주말 진행해 온 토요상설무대에서는 판소리·마당놀이·전통무용 등이 펼쳐진다. 공연은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토요일 오후 5시부터 한다. 문의 061-270-8375.

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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