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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만행을 전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판문점=임상재기자]지난 3일에 있었던 북괴군의 휴전선 침입사건을 따지기 위해 열린 10일의 제2백41차 군사정전위 본회의장밖에는 북괴군 침입을 입증하는 20여종의 증거품이 전시되었다.
북괴 측은 「유엔」측의 항의를 얼버무리는 그들의 상투 수법에 따라 국군이 지난 2일 무장간첩을 북으로 침투시켰다고 우기면서 증거품이란 것을 몇 가지 전시했다. 이래서 총·대검·피묻은 군복·수류탄·휴대용 식량 20여종의 증거품이 두 곳에 펼쳐졌다.
그런데 북괴 측이 들고 나온 「증거품」에 포함된 2정의 「카빈」소총 가운데 하나는 작년 10월21일 북괴군이 중립지대에서 한국군 보병 6명을 살해하고 훔쳐간 것이었음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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