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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군용 맥주를 시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서울시경은 10일 상오 미8군과 국산 「크라운」맥주 납품계약을 맺고 세금이 면제된 「크라운」맥주 10여만상자를 시중에 유출한 삼성기업 대표 김기철(35·묵정동 5의 7)씨를 관세법 위반혐의로 입건 수사중이다.
검찰에 의하면 김씨는 66년 4월 국산맥주의 품귀상태를 이용, 미8군 검수 종업원 곽모씨와 짜고 군납용 면세맥주를 납품한 것처럼 허위검수증을 만든 뒤 「크라운」맥주 15만 상자 중 일부를 아서원·천지 「카바레」등에 시중가격보다 싼값으로 전매하여 거액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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