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장중 760선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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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나흘연속 오르면서 장중 760선을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증시 상승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이 개장 초 매수 우위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되는 모습이다.

장중 760선을 웃돌던 종합지수는 24일 오전 10시39분 현재 전날보다 12.16포인트 오른 754.78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 763.42까지 올라 2000년 7월21일 (783.06) 이후 최고 수준을 넘나 들다 개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에 소폭 밀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0.60포인트 올라 75.6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처럼 동반 매수에 나서 각각 3백63억원과 8백5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1천4백53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급등세로 31만원대에서 거래되면서 지수 오름폭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하이닉스반도체, 아남반도체, 미래산업, 케이씨텍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3~4%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따라 반도체 종목들이 편입돼 있는 의료정밀.전기전자 업종이 각각 3.6%, 2.7%씩 상승하고 있다. 주가 상승은 시장 전반으로 확산돼 전업종이 오름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반도체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이 7.1% 뛴 것을 비롯해 디아이, 아토, 유니셈, 원익, 동진쎄미켐 등도 크게 오르고 있다.

김동선 기자 kde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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