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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 동의 안을 철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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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유엔본부5일 UPI동양】 「기니」는 5일 「유엔」의 한국문제토의에 한국과 북괴를 동시초청하자는 「캄보디아」등 10개국 결의안을 즉각 토의하자는 자국의 동의안을 철회하겠다고 발표했다.
【유엔본부5일 동양】 「유엔」 총회정치위원회는 5일 하오 회의에서 미·소간의 타협이 이루어져 초청 안을 토의하자는 「기니」동의에 대한 표결의 유효성 여부에 결론을 내리지 않고 이미 순서가 확정된 타국 내 정부 간섭 문제로 넘어갔다.
이로써 공산 측의 기습으로 인해 조성됐던 긴장상태에 일만 종지부를 찍고 실질적으로는 자유진영이 주장하던 대로 초청문제를 뒤로 미루게 됐다. 이날 회의에 앞서 표결에 있어서의 약세를 자인한 소련 측은 양측의 표결에 의한 대결 없이 「기니」동의를 미정으로 둔 채 기정의제로 넘어갈 것을 제의, 미국 측도 실질적으로 의안순서를 변경하지 말자는 우리측 주장대로 되는 것이므로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개회벽두 「기니」는 타협안으로서 한국문제를 불간섭 문제 바로 다음에 토의하자고 제의, 조건은 다르지만 미·소 양국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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