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P "북한 문맹률 0%, 취업률은 78.7%"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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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개발계획(UNDP)의 조사 결과, 북한의 문맹률이 0%로 집계됐다고 14일 북한 전문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UNDP는 사회 전반에 걸쳐 국가의 개발 정도를 평가하는 ‘2013 인간개발 보고서’(Human Development Report 2013)를 발표하면서 “북한의 문맹률은 0%”라고 밝혔다.

또 이 보고서는 25세 이상 북한 청년의 취업률은 78.7%라고 밝혔다. 남녀 평등과 관련된 개발 지수인 북한의 남녀 노동 참여율 부분에서는 북한 남성의 약 83%가 노동에 참여하고 있는 반면, 북한 여성의 노동 참여율은 71.1%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국은 2012년 6월 기준 전체 취업률 64%를 기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의 평균 수명 (life expectancy)은 69세로, 세계 평균 수명 70세보다 한 살 적다. 산모의 영양 상태와 관련한 북한의 산모 사망률은 2008년 기준 10만명 당 81명꼴로 여전히 높았다.

북한은 이번 보고서에서 사회, 교육, 보건, 영양 등 인적 개발의 핵심 분야들에서의 개발 정도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인간개발지수(HDI)에 따라 매기는 국가별 순위에서는 제외됐다. 순위를 객관적으로 매길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자료와 통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HDI 국가 순위에서 세계 186개국 중 12위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3계단 올라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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