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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 진출팀 국내 훈련캠프 어디로

중앙일보

입력

월드컵 본선 진출팀의 국내 훈련캠프 계약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대전시는 22일 폴란드 축구협회와 오는 5월 14일부터 6월 20일까지 대전시 유성구 갑동 삼성화재연수원에 훈련캠프를 설치키로 합의, 오는 26일 계약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폴란드 대표팀에 SK연구소 운동장 등 전지훈련장과 차량.부대시설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과의 친선경기를 주선하는 등 각종 행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울산시도 이날 브라질과 훈련캠프 협의를 마무리짓고 계약 체결을 위해 곧 현지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대표팀은 현대미포구장과 현대호텔을 연습장과 숙소로 사용한다.

대전시와 울산시는 아울러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로써 한국에서 조별리그를 치르는 A.B.C.D조 16개팀 가운데 세네갈을 제외한 모든 팀이 한국에서 훈련캠프를 차리기로 확정했다. 세네갈도 한국에 훈련캠프를 차린다는 원칙에는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경비문제 때문에 최적지를 물색하고 있는 단계다.

지역별로는 ▶프랑스.포르투갈.미국은 서울에서▶파라과이는 부산▶폴란드는 대전▶브라질.스페인.터키는 울산▶우루과이는 천안▶덴마크는 남해▶슬로베니아는 속초▶남아공은 강릉▶한국.중국은 서귀포▶코스타리카는 성남 등이다.

이로써 국내 훈련캠프는 모두 10개 지역에 차려지며 이중 천안.남해.속초.강릉.성남 등 5개 지역은 비록 월드컵 경기는 치르지 못하지만 훈련캠프 유치에는 성공한 케이스다.

한편 일본에서 조별리그를 치르는 F조의 잉글랜드는 대회 기간에는 일본에 훈련캠프를 차리지만 5월 18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간은 제주도 서귀포에 준비캠프를 차리고 시차적응과 현지적응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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