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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경기 대표단 파견 혼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제5회 「아시아」경기대회 선수단 파견문제를 둘러싸고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승인을 요청한 선수단 총인원 3백48명이 28일 문교부에 의해 30명 삭감, 3백18명으로 확정됨으로써 「아시아」대회 파견업무에 관한 KOC 행정의 무계획성이 다시 한번 노출되었다.
문교부는 그 동안 KOC로 하여금 자체조정을 종용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자 단안을 내려 KOC와 대한체육회가 요청한 조사연구원 49명 중 9명, 차기대회 유치위원 33명 중 21명 도합 30명을 대폭 삭감시켜 한국대표선수단의 규모는 3백18명으로 확정되었다.
「방콕」대회 파견선수단의 총 규모가 3백18명으로 확정되기까지 대한 「올림픽」위원회는 도합 5번씩이나 선수단 규모를 수정한 사실이 드러나 빈축을 사게되었다.
당초 KOC는 3백15명으로 발표했으나 조사연구원과 예술단 임원을 줄여 3백2명으로 고쳤다가는 재일 교포 여자 「다이빙」박정자를 추가, 3백3명이라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숫자는 공식적으로 발표된 숫자일 뿐 KOC는 체육회가 단독으로 파견키로 한 24명의 조사연구원을 합해 총3백48명 파견을 문교부에 요청하는 등 사무행정의 체계를 이루지 못하고있었다.
최종적으로 확정된 한국대표선수단의 규모는 다음과 같다.
▲행정본부=10 ▲선수단본부=14 ▲경기임원=40 ▲선수=182 ▲예술단=11 ▲조사단=40 ▲유치위원=12 ▲국제심판=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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