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마을 1공원' 시범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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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주택밀집지역에 주차장과 어린이집을 갖춘 1천여평 규모의 마을공원을 조성하는 '1동(洞)1공원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24일 "올 연말까지 용산구 청파동과 동대문구 이문2동, 영등포구 신길4동, 성북구 장위3동 등 네곳에 마을공원을 시범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모두 노후 단독주택 밀집지역으로 최근 열린 서울시의 '1동1마을 심사위원회'에서 선정됐다.

시는 다음달 이들 지역에 대한 투자심사를 거쳐 5월까지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보상절차를 마친 뒤 마을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공원에는 공원뿐 아니라 1백여대 규모의 지하주차장과 어린이집도 들어선다. 시는 공원주차장은 인근 지역주민들을 위한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으로 이용하고 어린이집은 구립으로 전환, 민간 위탁해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이들 지역에 이어 2006년까지 모두 1천2백억원을 들여 시내 20개 동에 어린이집과 주차장을 갖춘 마을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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